대구에서 발생한 전설의 3인 가구 프로젝트 실화인데 진짜 세상은 요지경이야. 40대 아내 A씨가 남편이랑 그 불륜녀를 둔기로 저세상 보낼 뻔했다가 재판에 넘겨졌대. 사실 아내는 몇 년 전부터 남편의 외도를 알고 있었고 제발 관계 좀 정리해달라고 사정하며 꾹꾹 참아왔거든. 근데 사건 당일 남편이 술에 잔뜩 취해서는 “우리 셋이 사이좋게 합방하며 살자”라는 기적의 논리를 시전한 거야.
심지어 그 타이밍에 내연녀가 당당하게 집까지 찾아오는 대환장 콜라보가 성사됐어. 그동안 남편 바람 때문에 우울증이랑 무기력함에 찌들어 있던 아내는 술기운에 눈앞의 불륜녀를 보자마자 결국 이성의 퓨즈가 완전히 끊겨버린 거지. 그대로 둔기 들고 남편 머리 조준 사격하고 내연녀까지 참교육 시전했는데 결국 살인미수 혐의로 법정 구경을 가게 됐어.
근데 재판 결과가 꽤나 드라마틱해. 범행이 너무 우발적이었던 데다 피해자들이 처벌을 전혀 원하지 않았거든. 특히 남편이 법정에서 모든 게 자기 업보라며 아내 선처해달라고 읍소한 덕분에 징역 3년에 집유 5년이라는 판결이 나왔어. 아무리 생각해도 셋이 살자는 소리는 인내심 테스트 끝판왕 수준 아니냐. 남편 뚝배기가 그나마 멀쩡한 게 기적일 정도지. 분노 조절 장애 유발하는 이 상황에서 집행유예로 끝난 건 판사님도 남편 말에 어지간히 어질어질했던 모양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