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안산에서 발생한 잔혹한 강도살인 사건 범인이 25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러서야 무기징역 선고받고 사회에서 영구 퇴출됐어. 당시에는 유전자 분석 기술이 지금처럼 좋지 않아서 범인을 못 잡고 미제 사건으로 남았었는데 과학의 발전이 결국 정의구현을 해버린 거지. 범인이 피해자를 묶을 때 썼던 절연 테이프에 남은 DNA가 20년 넘게 보관되다가 이번에 덜미를 잡는 결정적인 스모킹 건이 됐거든.
알고 보니까 이 인간 이미 다른 범죄 저질러서 2017년부터 교도소 밥 먹고 있던 상태였더라고. 국과수가 보관 중이던 증거물을 재감정했더니 수감 중인 이 놈 DNA랑 소름 돋게 일치해버린 거야. 법정에서는 테이프 보관이 부실했다느니 자기는 그날 현장에 간 적도 없다느니 끝까지 오리발 내밀면서 발뺌했는데 판사님 눈에는 그저 가소로웠을 뿐이지.
재판부에서도 범행 수법이 과거 전과들이랑 너무 판박이고 생존자분의 일관된 진술까지 더해져서 빼도 박도 못한다고 판단했어. 지금까지 반성하는 기미는커녕 남 탓만 시전하는 거 보니까 교화 가능성 없다고 보고 평생 감옥에서 썩게 만든 거지. 공소시효 없어진 덕분에 25년 전 악행도 끝까지 추적해서 인과응보 엔딩 보여준 과학 수사 수준 정말 지리는 부분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