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언니 연경 언니가 요즘 쏟아지는 공개 구혼 DM 때문에 아주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어. 이번에 유튜브 채널 보니까 쇼트트랙 박승희랑 컬링 김은정이랑 모여서 도란도란 수다를 떨더라고. 근데 김은정이 자기네 팀원들 거의 다 결혼하고 선영이만 남았다고 말하니까, 언니가 자기가 나이 더 많은데 왜 내 앞에서 그런 소리 하냐며 살짝 긁힌 모습 보여주는 게 진짜 웃음 벨이었음. 역시 국대급 입담과 순발력은 세계관 최강자 수준이야.
옆에서 박승희가 이때다 싶어서 분위기 몰아가지고 연경 언니한테 연락 많이 달라고 한마디 툭 던졌거든. 그랬더니 언니가 기다렸다는 듯이 사실 요즘 DM으로 공개 구혼이 엄청나게 들어온다고 커밍아웃을 해버렸어. 심지어 “그만 좀 연락해라, 귀찮아 죽겠다”라고 특유의 츤데레 말투로 철벽을 치는데, 이게 바로 월클의 위엄인가 싶더라고. 코트 위에서 스파이크 때려 박듯이 구혼자들 마음도 아주 사정없이 후려치고 있는 모양이야.
배구 은퇴하고 나서도 예능이랑 유튜브에서 폼 미쳤는데, 이렇게 대놓고 연락하지 말라고 공표하는 거 보니까 진짜 어지간히 메시지가 많이 오긴 하나 봄. 말은 귀찮아 죽겠다고 해도 은근히 자기 인기 체감하면서 즐기는 것 같아서 킹받으면서도 귀여운 매력이 터지더라. 역시 우리 언니는 코트 밖에서도 존재감이 거의 태양급인 듯. 하여튼 연경 언니 마음 뺏으려면 웬만한 피지컬이랑 멘탈로는 명함도 못 내밀 테니까, 괜히 용기 내서 DM 보냈다가 상처받지 말고 다들 알아서 사려야 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