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의 한 아파트에서 역대급 주차 빌런이 등판해서 커뮤니티가 아주 뜨거워. 검은색 카니발 한 대가 아파트 공동현관 앞 소방도로를 아주 자기 집 안방마냥 전세 내고 쓰고 있어. 관리사무소에서 주차금지 현수막까지 붙이고 개별적으로 말도 해봤다는데, 차주는 아주 마이웨이야. 기가 차는 건 이 차주가 나이도 지긋하고 장성한 자식에 손주까지 있는 양반이라는 거지. 온 가족이 주차금지 현수막 앞을 당당하게 지나서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그야말로 “그 부모에 그 자식”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풍경이야.
더 답답한 건 시청에 신고를 해도 해결이 안 된다는 점이야. 여기가 구축 아파트라 소방법 적용을 안 받는다는 어처구니없는 답변만 돌아왔대. 법의 사각지대를 아주 야무지게 파먹고 있는 셈이지. 결국 이 카니발 한 대 때문에 애들이 뛰어놀 공간도 사라지고, 다른 차들까지 슬금슬금 따라 세우면서 동네가 아주 난장판이 됐어. 원래 하나가 깨지면 다들 따라 한다고, 이 카니발이 물꼬를 터준 덕분에 동 앞 공간이 아주 주차장 2호점이 되어버렸어. 시야 확보가 안 되니까 주민들 입장에선 지뢰밭 걷는 기분일 거야.
애들이 자전거 타고 가다가 차 때문에 시야가 가려서 사고 날 뻔한 적도 한두 번이 아니라는데, 차주는 자기 편한 것만 생각하니 참 대단한 인성이지. 자식 교육을 어떻게 시켰길래 어른이 저러고 있는데 아무도 안 말리는지 참 의문이야. 네티즌들도 이 집안 수준 알만하다며 혀를 차고 있어. 이런 빌런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사는지 뇌 구조가 궁금해질 지경이야. 법 개정이 시급해 보여. 이런 이기적인 행동 때문에 죄 없는 이웃들만 스트레스 풀충전 중이라니까. 뻔뻔함도 이 정도면 예술의 경지에 오른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