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에 가입했던 펀드를 아직도 들고 있다는데 수익률이 완전 넘사벽 수준이라 화제더라고. 6년 전에 5500만 원 정도 영끌해서 넣었는데 지금 확인해보니 계좌가 2억 1100만 원으로 불어나 있었대. 평가 차익만 1억 5000만 원이 넘는다는데 이 정도면 거의 투자의 귀재 아니냐고. 역시 주식은 엉덩이 무거운 놈이 승리한다는 불변의 진리를 다시 한번 증명해버렸지.
특히 일본 수출 규제 때 나왔던 소부장 펀드인 “필승코리아 펀드”가 효자 노릇을 제대로 했어. 삼성전자랑 하이닉스 같은 갓성비 반도체 형님들을 꽉 잡고 있었더니 수익률이 무려 420퍼센트 넘게 찍혔더라고. 중간에 코로나 팬데믹 터져서 마이너스 늪에 빠지고 계좌가 파랗게 질렸던 암흑기 시절도 있었지만 끝까지 손절 안 하고 버틴 덕분에 결국 계좌가 수직 상승하는 쾌거를 이룬 거지.
근데 모든 게 다 꽃길은 아니었어. 나중에 수익금 떼서 추가로 들어간 뉴딜 펀드들 중에는 마이너스 40퍼센트 넘게 찍으면서 계좌를 살살 녹인 녀석들도 있었거든. 그래도 수익 난 효자 펀드들이 워낙 미친 듯이 하드캐리를 해준 덕분에 전체 수익률은 280퍼센트라는 경이로운 숫자를 기록 중이야. 역시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조상님들의 분산 투자 조언은 틀린 게 하나 없더라고.
금융 전문가들도 이번 사례를 두고 장기 투자의 교과서라며 엄지를 치켜세우는 분위기야. 우리 같은 개미들이 맨날 단타 치다가 수수료만 기부하고 계좌 살살 녹는 거랑은 차원이 다른 클래스를 보여준 거지. 6~7년 동안 온갖 풍파 다 견디면서 묵혀두는 멘탈이 진짜 결실을 본 거래. 은행 예금 이자랑은 비교도 안 되는 짭짤한 수익을 보니까 지금 당장 주식 앱 켜서 무지성 적립식 매수라도 시작해야 하나 싶을 정도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