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잔 거하게 걸치고 SUV 크루즈 모드 하나 믿은 채 고속도로에서 숙면 메타 시전한 20대가 결국 참교육을 당했다는 소식이야. 사건은 작년 12월 새벽이었는데, 충북 청주 근처 고속도로에서 시속 110km로 질주하다가 앞서가던 화물차를 그대로 뒤에서 꽂아버렸어. 알고 보니 이 운전자, 음성에서부터 30km나 술 취한 상태로 차를 몰았다고 하더라고. 정말 간도 크고 배짱도 두둑한 음주운전러가 아닐 수 없지.
사고 당시 상황이 정말 아찔했던 게, 1차로를 신나게 달리다가 2차로에 있던 화물차 뒷부분을 들이받았거든. 판사님도 판결문에서 이 정도면 여러 명 골로 가는 대참사가 났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을 상황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을 정도야. 다행히 화물차 운전자는 전치 2주 정도로 크게 다치지는 않았고, 보험 처리도 어느 정도 잘 마무리된 모양이라 불행 중 다행이지.
결국 법원에서는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어. 추가로 보호관찰이랑 사회봉사 120시간, 예방강의 40시간까지 풀코스로 명했지. 재판 과정에서 이 사람이 뇌병변 장애가 있고 경제적으로도 좀 힘들다는 점이 참작되었다고는 하지만, 고속도로에서 술 먹고 크루즈 켜고 자는 건 솔직히 제정신이 아닌 위험한 판단이었지.
인생 실전이라는 걸 제대로 느꼈을 텐데, 제발 앞으로는 술 마셨으면 대리를 부르든가 아니면 대중교통을 타든가 해야지 이런 식으로 무모하게 핸들 잡는 일은 절대 없어야겠어. 자칫하면 본인뿐만 아니라 아무 죄 없는 남의 인생까지 통째로 날려버릴 뻔한 무시무시한 빌런의 최후였으니까 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