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이후로 무려 30년 만에 내란죄 선고를 실시간 라이브로 보게 생겼어. 19일 오후 3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선고 공판이 TV로 생중계된다는 소식이야. 법원이 방송사들의 중계 신청을 쿨하게 허가했다는데, 저번달 체포방해 혐의로 징역 5년 선고받을 때에 이어 벌써 두 번째 생중계라고 하네. 참고로 전직 대통령 선고 중계는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로 역대 네 번째 케이스야.
특검은 이미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해 놓은 상태라 긴장감이 어마어마해. 같이 재판받는 전 국방부 장관이나 전 경찰청장 같은 군경 핵심 인물들도 무기징역이나 징역 수십 년씩 구형받아서 운명의 날만 기다리는 중이지. 특히 이번에 선고가 내려지는 법정이 30년 전 전두환이 섰던 바로 그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이라는데, 역사의 데자뷔 치고는 너무 소름 돋는 평행이론 같아.
혐의 내용은 우리가 뉴스에서 봤던 그대로야. 12.3 비상계엄 때 아무 이유 없이 국회 봉쇄하고 정치인들 체포하려 했던 것들이 국헌 문란 목적의 폭동이라는 거지. 당시 우원식 국회의장이나 이재명 대통령, 한동훈 전 대표까지 싹 다 잡아가려 했다는 정황이 이미 다 드러난 상태야. 헌법 어기고 민주주의 셧다운 시키려 했던 대가가 과연 어떻게 나올지 온 동네가 주목하고 있어. 평일 오후라 다들 일하다 말고 모니터 앞에서 숨 죽일 것 같네. 과연 30년 만의 내란죄 결말이 어떻게 날지 본방사수각 제대로 잡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