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롤러코스터에서 꽃사슴 눈망울로 눈도장 찍었던 배우 이해인이 드디어 40억 건물주가 됐다는 소식임. 근데 이게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평범한 금수저 느낌이 전혀 아님.
실상은 40억 중에서 32억이 대출임. 사실상 은행이랑 공동명의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지. 계약서 사인할 때 손이 사시나무 떨듯 떨렸다고 고백했는데, 32억이라는 숫자를 보면 나라도 펜 떨어뜨렸을 듯. 매일 밤마다 머릿속으로 이자 계산기 두드리느라 불면증 올 지경이라는데, 본인은 이걸 “인생 투자”라고 정의했음.
이름하여 “생계형 건물주”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킴. 겉으로 보면 화려한 건물주지만 실체는 이자의 노예가 되어버린 처절한 생존 경쟁 중인 셈임. 솔직히 대출금 압박 때문에 도망치고 싶었던 적도 많았지만, 결국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는 게 꽤나 비장함. 나만의 길을 더 크게 만들기 위한 발판이라며 응원해달라고 하는데, 롤코 시절부터 봐온 팬 입장에선 참 독하게 열심히 산다 싶음.
요즘 같은 고금리 시대에 32억 영끌은 웬만한 강심장 아니면 시도도 못 할 일인데, 연예인 걱정은 연예인이 하는 거라지만 이건 진짜 이자 갚느라 잠도 안 올 것 같음. 건물주라는 이름의 왕관을 쓰려는 자, 그 32억 대출의 무게를 견뎌라 뭐 그런 느낌임. 과연 이 풀악셀 밟은 투자가 나중에 떡상할지 아니면 은행만 배불리는 엔딩이 될지 지켜보는 맛이 있을 듯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