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송민호가 공익 근무 중에 레전드 찍었네. 검찰 공소장 보니까 사회복무요원 출근일 430일 중에 무려 102일을 그냥 제껴버렸대. 거의 4분의 1을 무단으로 쉬어버린 건데 이건 뭐 거의 프리랜서급 활동 아니냐고. 처음엔 하루 정도 슬쩍 빼먹더니 전역일 가까워질수록 간이 부어서 한 달에 19일이나 무단결근하기도 했더라고.
이게 가능했던 이유가 더 골 때림. 시설 책임자랑 쿵짝이 맞아서 송민호가 늦잠 자서 못 가겠다거나 피곤하다고 징징거리면 책임자가 “알았어” 하고는 정상 출근한 것처럼 서류 조작을 해줬대. 연가나 병가도 지들 마음대로 처리하면서 시스템을 아주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았던 거지. 마포 주민들을 위한 시설에서 근무한다더니 정작 본인 편익만 제대로 챙긴 셈이지.
근데 요즘 검찰이 호락호락하지 않잖아. 폰 포렌식은 기본이고 GPS 내역까지 싹 다 뒤져서 송치 당시에는 몰랐던 추가 무단결근 사실까지 다 털어버렸어. 소속사는 처음에 “치료의 연장이다”, “규정대로 썼다”면서 실드를 쳤지만 결국 송민호 본인이 세 번째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어.
재판은 원래 다음 달이었는데 연기 신청해서 4월로 밀렸대. 정당한 사유 없이 8일 넘게 도망가면 3년 이하 징역까지 갈 수 있고, 빠진 날의 5배만큼 더 복무해야 한다는데 앞으로의 복무 기간이 어질어질하겠다. 팬들은 믿고 기다렸을 텐데 이런 식으로 통수를 치다니 참 씁쓸한 소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