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꼬라지가 아주 말이 아니네. 5개월 만에 40퍼센트나 수직 낙하하면서 6만 7천 달러 선도 아슬아슬한 상태야. 업비트에서 1억 원 선 깨졌을 때 곡소리 좀 났겠는데? 더 소름 돋는 건 주식은 잘 버티는데 코인만 혼자 지옥 가고 있다는 거야.
알고 보니 이게 다 월가 형님들 때문이더라고. 비트코인 현물 ETF 생기고 나서부터 주도권이 기관들한테 넘어갔는데, 이 형님들이 퇴근하는 밤이나 주말에는 돈줄이 싹 말라버리는 거지. 유동성 공급할 사람이 없으니까 누군가 조금만 팔아도 가격이 그냥 훅 가버리는 구조적 번아웃 상태래. 예전엔 주말 거래 비중이 2018년 25퍼센트에서 지금은 16퍼센트까지 쪼그라들었어.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미국 고용 지표가 너무 잘 나와서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날아갔어. 원래는 6월쯤 금리 좀 내려주나 싶었는데 이제는 7월 이후로나 기약해야 할 판이야. 기관들도 돈 안 될 것 같으니까 ETF에서 10조 원 넘게 빼가고 있고.
결국 평일에는 ETF가 억지로 버텨주는데, 주말에 형님들 쉬러 가면 매수 벽이 종잇장처럼 얇아져서 청산 도미노 터져도 막아줄 사람이 없다는 거지. 당분간은 바닥이 어딘지 모르니까 섣부른 줍줍은 조심해야 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