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은우가 마흔이라는 젊은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어. 평소 좋아하던 배우라 그런지 더 충격적이고 멘탈이 흔들리네. 고인의 지인이었던 황영롱 디자이너가 생전에 나눴던 메시지를 공개했는데, 그 속엔 우리가 몰랐던 고충이 가득했더라고. 정은우는 스스로를 “방송국 바보”라고 부르면서, 주변에 사기꾼이랑 허언증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상처를 제대로 받았다고 털어놨대.
특히 믿었던 사람들한테 4년 동안이나 뒤통수를 세게 맞았다는 대목은 정말 소름 돋아. 10년 넘게 형, 동생 하며 지내온 사람들조차 의리 없이 손절각을 재고 있었다며 한탄하는 글을 보니 얼마나 배신감이 컸을지 상상이 안 가네. 사람한테 받은 상처를 다른 사람을 통해 치유받고 싶었지만, 결국 세상 참 더럽다는 생각만 들었다는 말이 너무 짠하게 다가와.
정은우는 메시지에서 “버티는 게 결국 이기는 거”라며 스스로를 다독였지만, 그 버티는 과정이 얼마나 지옥 같았을까 싶어. 사망 하루 전에는 SNS에 고 장국영과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사진을 올리며 그리움과 아쉬움을 표현했다는데, 그게 결국 마지막 작별 인사였던 셈이지. 사후에야 이런 씁쓸한 속사정이 밝혀지니 팬들 입장에서는 더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 것 같아.
비극적인 사건이라 평소처럼 드립을 날리긴 어렵지만, 연예계라는 화려한 겉모습 뒤에 숨겨진 인간관계의 비정함이 느껴져서 더 화가 나네. 부디 그곳에서는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받지 말고, 상처받았던 기억 다 잊고 평온하게 지냈으면 좋겠어. 인생 참 부질없다는 생각에 현타 오는 밤이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