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 4억 원을 68억 원으로 불렸다는 공무원 형님이 등판해서 아주 화제였는데, 이게 알고 보니 희대의 주작극이었던 모양이야. 엔비디아랑 팔란티어 같은 종목에 투자해서 엄청난 수익을 거뒀다고 계좌 인증샷까지 당당하게 올렸거든. 처음엔 다들 투자의 신이라며 찬양하고 한 수 가르쳐달라고 줄을 섰지. 그런데 현직 세무사가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어. 세무사가 수익 구조랑 세법상 신고 문제를 근거로 “이거 현실적으로 절대 불가능함”이라고 팩트 폭격을 날렸거든.
그러자 우리 공무원 형님은 제대로 된 해명 한마디 없이 게시물을 빛의 속도로 삭제하고 계정까지 폭파하며 빤쓰런을 시전했어. 네티즌 수사대가 가만히 있을 리가 없지. 이미지를 확대해서 픽셀 하나하나 뜯어봤더니 금액 표시된 부분만 주변 배경이랑 화질이 미묘하게 따로 노는 게 딱 걸렸어. 요즘 유행하는 AI 이미지 분석기까지 돌려봤는데 변조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는 판정을 받았대.
게다가 그 형님이 주장한 기간에 해당 주식들이 실제 올랐던 수치를 계산해 봐도 17배 넘는 수익은 산술적으로 판타지 소설 속 이야기였던 거지. 결국 주식 고수인 척하면서 남들에게 “심리를 다스려라”느니 훈수 두던 모습은 전부 포토샵 실력에서 나온 허세였음이 증명된 셈이야.
계좌 잔액 숫자가 앞뒤로 반복되는 허술한 편집 실력을 보면서 사람들이 “비밀번호가 6818 아니냐”며 비웃고 있어. 역시 인생 역전은 정직하게 해야지 구라는 금방 들통나는 법이야. 이번 사건으로 남의 성공담에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