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홍보의 신이자 공직 사회의 이단아로 불리던 우리들의 영원한 충주맨 김선태 팀장이 결국 사표 던지고 공직 탈출한다는 소식이야. 9년 동안 충주시를 위해 헌신했으니 이제는 떠날 때가 됐나 봐. 원래 일반적인 공무원 세계라면 승진하는 데 한세월 걸리는 게 국룰인데, 이 형은 유튜브 하나로 7년 만에 6급까지 하이패스 찍어버린 전설적인 기록을 남겼잖아. 구독자 100만 명이라는 금자탑을 쌓았으니 이제 지자체 유튜브 생태계는 완전히 평정했다고 본 모양이지.
지금은 남은 연차 싹싹 긁어 쓰면서 달콤한 말년 휴가를 즐기고 있다는데, 충주시청 분위기는 그야말로 초비상 상태라고 해. 워낙 예고도 없이 갑자기 사직서를 던진 거라 시청 관계자들도 다들 당황해서 후임자를 어떻게 구해야 할지 머리를 싸매고 있다네. 사실 그동안 공무원 박봉 받으면서 그 정도 천재적인 재능을 썩히기엔 바깥 세상이 너무 넓고 매력적이긴 했지. 이제 어디 가서 무엇을 하든 충주맨이라는 네임드 클라스는 어디 안 갈 것 같아.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입을 꾹 닫고 있어서 다들 궁금해 미칠 지경인데, 아마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이나 MCN에서 모셔가려고 이미 줄 서서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싶어. 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의 공직 생활을 멋지게 마무리하고 이제 진짜 자유의 몸이 되는 건데,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내주고 싶네. 근데 솔직히 이제 충TV 없으면 충주시는 무슨 재미로 홍보를 할지, 벌써부터 앞날이 캄캄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인 듯해. 공무원도 이렇게 힙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이 형의 행보는 진짜 현대 공직 사회의 역사로 남을 게 분명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