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드디어 장중에 18만 원 선을 시원하게 뚫어버리며 신고가 갱신을 완료했어. 한때 5만 전자 시절에 줍줍한 형들은 지금 완전 승리자라고 봐도 무방할 수준이지. 이제는 “20만 전자”라는 목표가 단순히 희망 회로가 아니라 현실 고증 단계로 다가온 분위기야. 본주만 날아가는 게 아니라 우선주까지 시가총액 100조 원을 돌파하면서 현대차를 가볍게 따돌리고 코스피 시총 3위 자리를 압수해버렸더라고.
이런 기세의 원동력은 결국 반도체 수급 불균형에 있어. 지금 메모리 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도저히 못 따라가서 물건이 없어서 못 파는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거든. 고객사들 요구량의 절반 수준밖에 못 채워줄 정도라 가격이 떡상하는 건 당연한 수순이지. 여기에 인공지능 코인을 제대로 타서 엔비디아에 세계 최고 성능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를 양산해서 납품 시작했다는 소식은 그야말로 돈 복사 버그 수준이야.
증권가 형들도 줄줄이 목표가를 20만 원 위로 상향 조정하면서 분위기 띄우는 중이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들이 삼성 물량을 블랙홀처럼 흡수하고 있어서 실적 방어력도 만렙 수준이지. 비메모리 분야 흑자 전환까지 장전하고 있어서 당분간 이 상승 랠리는 멈추지 않을 기세야. 예전엔 7만 전자만 가도 소원이 없겠다 싶었는데 이제는 20만 원 고지를 향해 무지성 풀액셀 밟는 걸 보니 국장의 근본은 역시 삼성이었나 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