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들이 정부의 증원 정책을 두고 “선무당이 사람 잡는 수준”이라며 작심하고 팩트 폭격을 날렸어. 24학번과 25학번이 같이 수업을 들어야 하는 상황에 복학생과 유급생까지 합치면 이미 교육 불가능한 수준이라는 거지. 지금도 강의실이 모자라서 예과생들이 남의 단과대 건물 가서 셋방살이 수업을 듣고 있는데, 나중에 본과 올라가서 실습이라도 시작하면 진짜 답도 없다는 소리야. K-의료의 미래가 참으로 다이내믹하게 돌아가고 있어.
정부는 교육의 질을 챙기겠다고 큰소리치지만, 교수들 눈에는 정원 100명인 배에 400명을 억지로 구겨 넣는 꼴로 보이나 봐. 특히 시설이나 인력이 열악한 지방 의대에 인원 폭탄을 쏟아부은 걸 두고는 정책 설계자가 정말 “용감하다”며 비꼬기도 했어. 이런 식으로 번개불에 콩 볶듯 대충 배운 의사들한테 10년 뒤에 내 소중한 몸을 맡길 수 있겠냐는 뼈 아픈 소리까지 나왔지. 제대로 된 교육 환경도 없이 숫자만 늘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 거야.
게다가 늘어난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치려면 서울대병원 급의 대형 병원을 6개나 더 지어야 한다는데, 병원 하나당 7000억 원씩 들으니 이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잖아. 우리 사회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한참 넘었다는 소리지. 교수협의회는 정부가 어떤 근거로 증원을 결정했는지 원칙을 다 까보라고 요구하는 중이야. 만약 제대로 안 보여주면 감사원에 찌르거나 법대로 하겠다며 배수진을 쳤어. 사공이 너무 많아서 배가 히말라야 산꼭대기로 가고 있다는 교수님들의 한탄이 아주 살벌하게 들리네. 교육의 질이 떨어지면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이 될 텐데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다들 숨죽이고 지켜보는 분위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