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한창 찍고 있는데 주인공 학폭 터져서 하차하면 제작사는 진짜 무슨 죄냐. 배우 지수 때문에 드라마 제작사가 소속사 상대로 소송 걸었는데, 2심에서도 결국 소속사가 돈 물어내라는 판결이 나왔어. 금액이 무려 8억 8천만 원이야. 1심 때는 14억 넘게 나왔었는데 그나마 좀 깎인 게 이 정도래. 지연이자까지 합치면 돈 나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아.
그때 상황 복기해 보면 진짜 어처구니가 없긴 해. 전체 20부작 중에 18회까지 이미 다 찍어놓은 상태였거든. 거의 다 끝났는데 갑자기 학폭 의혹 터지더니 지수가 자필 사과문 올리고 빛의 속도로 하차해버렸잖아. 제작사는 멘붕 와서 나인우 급하게 섭외해서 7회부터 다시 찍고, 나중엔 이미 방송 나간 1회부터 6회까지 싹 다 재촬영하는 노가다를 뛰었지.
제작사 입장에선 재촬영 비용이며 손해가 장난 아니었을 테니 30억 달라고 소송 건 것도 이해가 가. 법원도 소속사가 관리 책임이 있다고 봐서 이런 결과가 나온 거지. 역시 사람은 과거를 깨끗하게 살아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증명한 사례랄까. 소속사 입장에서는 배우 하나 잘못 들였다가 생돈 날리게 생겼으니 진짜 억울할 법도 하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