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돌아가는 꼴이 정말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 대학교수 부부들끼리 가족 동반 모임도 하고 아주 친하게 지냈는데, 알고 보니 한쪽 부인이 다른 집 남편이랑 선을 넘는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근데 정말 놀라운 건, 불륜 사실이 들통날 위기에 처하자마자 상대 남성을 성폭행범으로 몰아 허위 고소를 날리는 역대급 통수를 시전했다는 점이다.
이른바 “성폭행 무고”라는 무리수를 둔 건데, 결국 검찰 조사에서 앞뒤 안 맞는 게 다 뽀록나서 무고죄로 형사 처벌까지 받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피해를 본 아내분이 상간녀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걸었고, 법원에서 위자료 3000만 원으로 금융 참교육을 시전했다. 불륜도 모자라 거짓말로 한 가정을 나락으로 보내려 했던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는 게 판사님 일침이다.
상간녀는 3000만 원이 너무 많다며 항소까지 하는 뻔뻔함을 보여줬지만, 재판부도 어림없다며 바로 기각해버렸다. 거짓 고소 때문에 상대방 가족이 느꼈을 배신감과 고통이 어마어마할 텐데, 돈으로라도 죄를 씻는 게 당연한 수순이다. 불륜 걸리면 빌어도 모자랄 판에 무고죄 콤보까지 넣다가 인생 하드모드 입성한 전형적인 자업자득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역시 착하게 살아야 하고 인생은 실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