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경찰서에서 증거물로 꽉 쥐고 있던 비트코인 22개가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소식으로 커뮤니티가 시끄러워. 액수만 봐도 21억 원이나 되는데, 더 어이없는 건 비트코인을 담아둔 콜드월렛 USB는 경찰서 안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는 거야. 껍데기만 남기고 알맹이만 누가 쏙 빼간 셈인데, 대한민국 경찰서 보안이 이 정도면 그냥 동네 구멍가게 수준 아닌가 싶어.
알고 보니 강남뿐만 아니라 광주지검에서도 비트코인 320개가 증발했대. 이건 시세로 무려 312억 원이나 하는 어마어마한 물량이야. 여기도 똑같이 기계는 있는데 코인만 사라진 상태고, 검찰 쪽은 인수인계 과정에서 피싱 사이트 잘못 눌러서 털린 거 아닌가 의심 중이라네. 수사 전문가라는 양반들이 피싱에 당해서 압수한 재산을 날려 먹었다니 이보다 더한 코미디가 있을까. 수사기관이 코린이보다 못한 보안 의식을 가졌다는 게 참 씁쓸하지.
지금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이게 내부 소행인지 아니면 외부에서 진짜 해킹을 한 건지 빡세게 조사 중이라고 해. 범죄자들한테서 뺏어온 귀한 코인을 국가가 대신해서 꺼억당한 꼴인데, 정작 털린 경찰이랑 검찰은 보안 의식 1도 없었다는 게 증명된 셈이지. 전국적으로 전수조사하니까 이런 똥볼 차는 소식이 줄줄이 터져 나오는데, 앞으로 압수물 관리는 누가 믿고 맡길 수 있을지 의문이야. 이 정도면 그냥 해커들 맛집 탐방 코스 된 거 아니냐는 반응이 지배적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