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면 형님 하면 넘버3 재떨이나 세 친구 시절 포스가 장난 아니잖아. 2010년에 제빵왕 김탁구 시청률이 50%를 넘기면서 리즈 갱신하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대마초 지라시 때문에 커리어가 제대로 꼬여버렸대. 당시 찌라시에 배우 P씨가 약을 했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하필이면 그 P씨 특징이나 출연작들이 상면 형님이랑 너무 찰떡이라 방송계 사람들이 전부 형님인 줄 알았던 거야.
형님 입장에서는 진짜 마른하늘에 날벼락 맞은 셈이지. 시상식 조연상 후보에 올랐다는 연락까지 받았는데, 이 근거 없는 루머 하나 때문에 후보에서 소리소문없이 광탈당하고 방송국에서도 슬슬 눈치를 보더래. 본인은 정말 결백한데 갑자기 대뜸 나서서 나 약 안 했다고 해명하는 것도 모양새가 참 거시기하잖아. 가만히 있자니 이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대마초 배우로 이름이 박제된 상태라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었을 거야.
결국 나중에 진짜 범인은 따로 있다는 게 밝혀졌지만, 이미 기차는 떠난 뒤였고 억울하게 2년 동안이나 작품이 뚝 끊기면서 강제 휴식기에 들어갔대. 배우한테 가장 잘 나갈 때 2년 공백기면 진짜 뼈아픈 타격인데 말이야. 실명도 안 밝힌 지라시 하나가 사람 한 명의 인생을 이렇게 흔들어 놓는 거 보면 연예계도 참 무서운 동네 같아.
그래도 요즘 다시 마지막 썸머나 파인 같은 작품에 조연이랑 특별출연으로 복귀해서 열심히 얼굴 비추고 있다니까 정말 다행이지. 그동안 억울하게 못 벌었던 거 다 메꿀 만큼 앞으로는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어. 역시 형님 연기 내공은 어디 안 가니까 앞으로 더 자주 봤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