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금값 천정부지로 치솟으니까 당근마켓에서 골드바 직거래하려는 사람들 줄을 서는데, 이거 잘못 발 들였다가는 보이스피싱 공범으로 몰려서 인생 하드모드 입성할 수 있음. 사기꾼들이 머리 쓰는 게 거의 천재급인데, 일단 자기가 바쁘다면서 “아들”이나 지인 보낸다고 구라를 침. 그러고는 미리 따놓은 네 계좌로 돈을 꽂아주는데, 사실 그 돈은 다른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눈물 흘리며 보낸 돈임. 너는 그것도 모르고 금 넘겨줬다가 나중에 계좌 묶이고 경찰 조사받는 엔딩을 보게 되는 거지.
심지어 어떤 사람은 6억 원어치 금 샀다가 검찰 사칭하는 놈들한테 속아서 호텔에 열흘 동안이나 갇혀 있었대. “금으로 자산 등록해야 절차가 빠르다”는 말도 안 되는 개소리에 속아서 귀한 재산 다 날리고 감금까지 당한 거야. 사기꾼들 특징이 가격 깎지도 않고 시원하게 대량 구매하겠다고 들이대면서 계좌번호부터 물어본다는 점임. 당근페이 같은 안전한 수단은 추적 피하려고 절대 안 쓰니까 무조건 거른다고 보면 됨.
거래 직전에 갑자기 선입금 유도하거나 본인 확인하는 거에 발작 버튼 눌리는 놈들은 100퍼센트라고 봐도 무방함. 상대방 프로필 봤는데 매너 온도 낮거나 거래 내역 없으면 그냥 조상님이 도운 거라 생각하고 차단 박으셈. 고액 거래할 때는 상대방 신분증이랑 앱 대화 상대가 일치하는지 눈에 불을 켜고 확인해야 소중한 내 돈이랑 계좌를 지킬 수 있다는 사실 명심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