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힙하다고 줄 서서 먹는 두바이 쫀득 쿠키, 이거 잘못 먹으면 강냉이 털리는 이빨 도둑이 따로 없더라고. 처음엔 조용하다가 최근 3개월 사이에 민원이 아주 폭주하고 있는데, 지난달에만 무려 118건이나 터졌대. 전체 디저트 민원의 6%라니까 진짜 역대급 수치인 거지.
제일 어이없는 건 쿠키 씹다가 치과 예약 잡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거야. 피스타치오 껍데기가 그대로 들어가 있어서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치아 파절 크리티컬 터지는 사례가 한둘이 아니래. 달달한 거 먹으려다 임플란트 견적 나오게 생겼으니 이거 완전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 아니냐. 먹다가 “우지끈” 소리 들리면 그날로 지갑이랑 멘탈 다 털리는 거야.
심지어 재료 가지고 속이는 양심 리스 업체들도 등판했어. 비싼 카다이프 면 썼다고 홍보해놓고 사실은 싼마이 버미셀리 면 같은 걸 슬쩍 섞어 파는 통수를 시전했거든. 여기에 온라인 주문 일방적으로 취소해놓고 환불은 현금 대신 적립금으로 퉁치는 전설의 배짱 영업까지 보여주는 중이야. 이거 진짜 소비자들을 호구로 보는 거 아니냐고.
결국 정치권에서도 이거 그냥 두면 안 된다고 위험 신호 품목으로 찍어버렸어. 유행 따라가려다 내 소중한 이빨이랑 지갑 다 털릴 수 있으니 먹기 전에 껍데기 있는지 잘 살피고 업체도 잘 골라야겠어. 아무리 유행이라지만 이 정도면 거의 먹거리 흉기 수준이라 관리 좀 빡세게 들어가야 할 듯 싶네. 인생은 실전이라더니 쿠키 하나에도 이렇게 신경 쓸 게 많을 줄은 몰랐다. 다들 강냉이 조심하고 맛있는 것만 골라 먹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