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판 왕좌의 게임이 현실판으로 개봉할 기세야. 지금 정은이 형이 자기 딸 주애를 후계자로 밀어주려고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면서 시동 거는 중인데, 이게 고모인 여정이 눈에는 영 곱게 안 보일 거라는 분석이 떴어.
전직 국정원 차장님 말로는 여정이가 워낙 야심가라 조카한테 순순히 밀려줄 리가 없대. 자기 기회 왔다 싶으면 주저 없이 낚아챌 준비가 되어 있다는 거지. 솔직히 여정이는 이미 권력 서열 2위 찍고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장난 아니잖아.
반면에 주애는 이제 막 미사일 구경이나 다니는 수준이라 정치적 맷집이나 기반이 한참 후달리는 게 팩트지. 근데 북한 얘네 집안 내력이 원래 좀 무시무시하잖아. 정은이 형만 해도 예전에 고모부 장성택 처형하고 친형 김정남까지 골로 보낸 전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고모랑 조카 사이에 권력 쟁탈전 붙으면 진짜 피 튀는 혈투가 벌어질 수도 있다고 해외 매체들이 전망하는 중이야.
정은이 형이 아직 마흔 초반인데 왜 이렇게 후계자 타령을 일찍 하냐는 말도 많은데, 알고 보니 형 건강 상태가 좀 메롱한가 봐. 술이랑 담배에 쩔어 살고 당뇨랑 고혈압까지 풀세트로 장착해서 부친인 김정일처럼 언제 갑자기 가버릴지 모르는 상황이라나 봐. 그래서 미리미리 번호표 뽑아주려는 모양인데, 이게 오히려 백두혈통 집안 풍비박산 내는 트리거가 될지도 모를 일이지. 여차하면 진짜 유혈 사태까지 갈 수 있다니까 구경하는 입장에서도 소름 돋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