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 유치저수지에서 진짜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처절한 생존 드라마가 펼쳐졌음. 60대 아저씨가 손맛 좀 보겠다고 얼음낚시 하러 나갔다가 발밑 얼음이 쩍 갈라지면서 그대로 차가운 물속으로 강제 입수당해버린 거야. 영하권 날씨에 그 서슬 퍼런 저수지 물속으로 빠졌으니 상상만 해도 심장이 쫄깃해지는 순간이었겠지.
근데 여기서 이 아저씨의 탈인간급 정신력이 빛을 발함. 물에 빠지자마자 옆에 있는 얼음판을 두 손으로 꽉 붙잡고 무려 40분 동안이나 버틴 거야. 말이 40분이지 그 얼음물 속에서 온몸이 얼어붙고 손가락 감각도 다 사라졌을 텐데 끝까지 안 놓고 존버한 건 거의 터미네이터급 생존 본능이라고 봐야 함. 주변에 있던 시민이 바로 신고 안 했으면 진짜 큰일 날 뻔한 상황이었어.
오후 3시 반쯤 빠져서 4시 넘어서야 구조됐는데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도 기적적으로 얼음판을 사수하며 버티고 계셨대.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다행히 의식도 쌩쌩하고 생명에도 지장 없다고 하니 이건 뭐 거의 불사조급 엔딩이라고 할 수 있지. 낚시하러 갔다가 본인이 월척이 되어 끌려 올라올 뻔한 위기를 압도적인 정신력 하나로 이겨낸 셈이야.
요즘 날씨 살짝 풀렸다고 얼음판 두께 무시하고 올라가서 낚시하거나 노는 거 진짜 위험함.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순식간에 갈라지면 그대로 골로 갈 수 있으니까 말이야. 이번 아저씨는 역대급 존버 실력으로 기적처럼 살아남았지만 다들 안전 불감증은 절대 금물인 거 알지. 손맛보다 목숨이 수만 배는 더 중요하니까 겨울철 얼음판 위에서는 항상 조심 또 조심하며 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