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수유동 모텔에서 발생한 연쇄 사망 사건의 전말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어. 이번에 두 번째로 목숨을 잃은 남성이 숨지기 직전 친구와 나눈 카톡 메시지가 공개됐는데, 범인인 22살 김 씨의 수법이 정말 치밀했더라고. 김 씨가 먼저 연락해서 “배달 전문 고기 맛집이 있으니 방을 잡고 편하게 먹자”라며 숙박업소 투숙을 유도한 정황이 밝혀진 거지.
피해자 지인들 말로는 두 사람이 예전에 술자리에서 딱 한 번 본 사이라 별로 친하지도 않았다는데, 김 씨가 갑자기 연락해서 만남을 주도했다고 해. 결국 남성은 입실한 지 얼마 안 되어 의식을 잃었고 다음 날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어. 조사 결과 김 씨는 이미 지난달에도 같은 지역 모텔에서 남성을 숨지게 했고, 작년 12월에도 또 다른 남성에게 같은 수법을 썼다가 미수에 그친 전력이 있었어.
김 씨의 범행 도구는 다름 아닌 약물을 탄 숙취해소 음료였어. 상대방이 경계하지 않도록 음료를 건넨 뒤 의식을 잃게 만든 거지. 심지어 범행 직후에는 “술에 취해 자고 있으니 먼저 가겠다”는 메시지를 보내서 자기가 죽인 게 아닌 것처럼 알리바이를 조작하려는 수작을 부렸더라고.
현재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사이코패스 검사와 프로파일링 분석을 진행하고 있고, 단순 과실이 아닌 살인 혐의를 적용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어. 사람의 호의를 이용해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사건이라 그런지 더 소름 돋고 무서워. 정말 세상 흉흉하니까 낯선 사람이 주는 건 절대 함부로 먹지 말고 다들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