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형이 팟캐스트 나와서 외계인 있냐는 질문에 냉큼 “걔들 존재해”라고 대답해버렸네. 근데 이 발언이 인터넷 세상을 아주 뒤집어놓으면서 어그로를 제대로 끌어버리니까 딱 하루 만에 바로 해명 타임 가졌더라고. 인스타에 수습글 올리면서 하는 말이, 그냥 분위기 맞추려고 농담 좀 섞은 건데 관심이 너무 과하게 쏠려서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겠다고 생각했나 봐.
일단 우주가 워낙 넓으니까 통계적으로 어디선가 생명체가 살고 있을 킹능성은 거의 백퍼에 가깝지만, 거리가 너무 안드로메다라 지구까지 놀러 왔을 확률은 희박하다는 게 형의 냉정한 결론이야. 무엇보다 자기가 대통령으로 일하던 시절에 외계인이 미국이랑 접촉했다는 증거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며 아주 신신당부를 하더라고. 51구역 지하 시설에 외계인 숨겨놓고 비밀 연구 한다는 음모론도 다 헛소리라고 선을 아주 칼같이 그어버렸지.
결국 외계인 존재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뇌피셜이랑 정부 비밀 접촉설 같은 근거 없는 소설은 엄격하게 구분해야 한다는 소리야. 괜히 입 한번 잘못 뗐다가 전직 대통령이 음모론 주동자 될 뻔했으니 본인도 꽤나 식겁했겠지. 그 와중에 트럼프가 올린 이상한 영상 보고 요즘 소셜미디어가 완전 광대극 수준이라며 팩폭 날리는 것도 잊지 않았어. 예전에는 사람들이 최소한의 선은 지켰는데 이젠 부끄러움도 모르는 세상이 됐다며 씁쓸해하는 게 참 묘한 기분을 주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