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위를 악용해서 제자 삶을 무참히 짓밟은 전직 대학교수 소식인데 보면서 진짜 화가 치밀더라. 60대인 이 교수는 박사 논문 지도를 핑계 삼아 2021년부터 1년 넘게 대학원생 제자를 14차례나 성폭행했대. 여기서 끝이 아니라 논문 통과하려면 지도 교수한테 사례하는 게 관행이라면서 1억 원이라는 거금을 요구하고, “네 미래는 나한테 달려 있다”는 식으로 협박까지 일삼았더라고.
조사 과정에서 보여준 뻔뻔함은 진짜 역대급이야. 처음에는 성관계 사실을 인정하는 듯하더니 나중에는 검찰에서 피해자가 오히려 자기를 강제로 성폭행했다는 식으로 말도 안 되는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거든. 이런 지옥 같은 상황을 견디다 못한 피해 제자는 결국 항소심 재판 도중에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어. 재판부도 피해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데 이 교수의 범죄가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판단했지.
1심에서는 징역 3년 6개월이 선고됐었지만 이번 항소심 재판부는 죄질이 워낙 불량하고 피해자가 사망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여서 징역 5년을 선고했어. 특히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가 자기를 강제로 성폭행했다며 말을 바꾼 부분은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양심도 저버린 행위라고 봐. 한 사람의 꿈과 생명을 앗아간 범죄자치고는 5년이라는 형량도 솔직히 너무 가볍게 느껴지네. 지식인이라는 탈을 쓰고 제자를 사냥감처럼 대한 이런 인간은 법의 심판을 훨씬 더 엄하게 받아야 마땅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