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기업들 실적 좋다고 여기저기서 성과급 잔치 벌이는 중인데, 막상 통장에 찍히는 숫자 보고 입꼬리 수직 상승했다가 세금 떼인 거 확인하고 바로 정색하는 사람들 수두룩함. 연봉 좀 높다 싶으면 과세표준 구간 넘어가면서 최고 세율이 무려 49.5%까지 치솟거든. 피 땀 눈물 흘려가며 개고생해서 번 돈인데 거의 절반 가까이 나라에 강제 헌납하게 되면 솔직히 멘탈 바스라지는 게 인지상정이지.
이럴 때 구세주처럼 등장해서 세금 쉴드 제대로 쳐주는 게 바로 경영성과급 DC 제도라는 거야. 이게 뭐냐면 성과급을 그냥 통장으로 낼름 받는 게 아니라 퇴직연금 계좌로 바로 꽂아버리는 방식인데, 이렇게 하면 당장 내야 할 근로소득세가 0원이 됨. 나중에 은퇴하고 늙어서 돈 뺄 때 퇴직소득세로 내면 되는데, 이게 일반 소득세보다 세율이 훨씬 낮아서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완전 개이득인 부분으로 통함.
심지어 당장 세금으로 뜯길 돈까지 계좌에 온전히 넣고 굴릴 수 있으니까 과세 이연 효과는 물론이고 굴러가는 복리 수익까지 쏠쏠하게 챙길 수 있어. 회사 입장에서도 4대 보험료 같은 부대 비용을 아낄 수 있어서 노사 양측이 서로 웃으면서 악수할 수 있는 윈윈 구조지. 그래서 요즘 SK하이닉스 같은 대기업은 물론이고 금융권이랑 중견기업들도 줄줄이 이 제도 도입하려고 눈치 게임 중인 추세야.
실제로 통계만 봐도 예전처럼 회사가 알아서 관리해주는 DB형보다 본인이 직접 등판해서 계좌 굴리는 DC형 비중이 떡상하고 있음. 주식이나 ETF 투자에 진심인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내 퇴직금도 내 맘대로 굴리겠다는 수요가 폭발한 거지. 똑똑한 월급쟁이들은 이미 자기 밥그릇 확실하게 챙기고 있다는 소리니까, 나중에 세금 폭탄 맞고 뒤늦게 어버버하지 말고 이런 제도 있는지 회사 인사팀에 꼭 확인해봐야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