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고정금리 상단이 6.74%를 찍으면서 마의 7% 고지가 코앞으로 다가왔어. 5년 전에 저금리 파티할 때 풀대출 땡겨서 집 샀던 영끌이들 이제 슬슬 금리 갱신 타임인데, 통장 잔고랑 하이파이브 할 시간도 없이 이자가 광속으로 빠져나갈 판이지. 그때 2%대로 꿀 빨던 게 이제는 기본 4~5%대로 강제 업그레이드되니까 이자 부담만 거의 두 배로 뻥튀기되는 셈이야.
이게 다 금융채 금리랑 코픽스가 눈치 없이 계속 올라버린 탓인데, 심지어 한국은행은 금리 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으며 인하 사이클이 사실상 끝났다고 못을 박았어. 즉,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르면 올랐지 쉽게 내려갈 기미가 안 보인다는 소리야. 금융당국은 급하게 30년짜리 초장기 고정금리 카드 만지작거리고 있지만, 당장 나가는 돈이 아쉬운 사람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변동금리에 몸을 던지는 중이야.
실제로 작년 말부터 변동금리 선택 비중이 13.4%까지 올라가면서 1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대. 월급은 개미 오줌만큼 오르거나 제자리걸음인데 은행 이자는 무슨 잭과 콩나무마냥 쑥쑥 자라나니 영끌이들 입장에서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노릇이지. 집 한 채 가졌다고 좋아했는데 알고 보니 은행이랑 월세 계약한 수준이 되어버렸네. 이제 진짜 깡으로 버티는 거 말고는 답이 없는 시대가 온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