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100세 시대라는데 집 한 채 달랑 있고 통장 잔고는 텅텅 비어서 고민인 사람들 많지. 그런데 이번에 주택연금이 싹 바뀌면서 혜택이 꽤 쏠쏠해졌어. 주택연금이 뭐냐면 내 집을 담보로 맡기고 죽을 때까지 나라에서 매달 용돈 받는 시스템이야. 예전엔 65세는 넘어야 명함이라도 내밀었는데 이제는 부부 중 한 명만 55세 넘어도 쌉가능이야.
제일 중요한 건 역시 돈이지. 4억짜리 집 기준으로 월 수령액이 133만 원 정도로 올랐대. 기존보다 한 달에 치킨 두어 마리 값은 더 받는 셈이지. 게다가 집값이 좀 저렴한 취약계층 어르신들은 더 우대해서 챙겨준다고 하니까 효도가 따로 없어. 초기 보증료도 깎아주고 환급 기간도 3년에서 5년으로 늘려줘서 가입할 때 초반에 떼이는 돈도 확 줄었어.
그리고 이게 진짜 꿀인 게 예전에는 가입자가 죽으면 절차가 복잡해서 연금 끊기는 경우도 있었거든. 근데 이제는 신탁 방식이라는 걸 쓰면 배우자가 그냥 자동으로 이어서 받을 수 있어. 자식들 동의나 눈치 볼 필요 없이 노후 자금을 철통 보안으로 챙길 수 있는 거지. 아파서 요양원 가거나 자식 집에 잠깐 들어가 사느라 집 비워도 연금 계속 받을 수 있게 실거주 예외 조항도 넉넉하게 생겼대.
사실 요즘 누가 자식한테 집 물려주나. 나중에 빈손으로 자식들한테 손 벌리는 것보다 내 집으로 폼나게 연금 타 먹으면서 사는 게 서로 윈윈이지 않겠어. 주금공에서도 요즘은 자식들이 부모님 모시고 와서 가입 권유하는 케이스가 꽤 많다네. 세상 참 많이 변했지. 암튼 노후 준비 막막하면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주택연금 한 번 제대로 파보는 거 추천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