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네 번이나 걸렸는데 실형을 피하는 마법 같은 일이 벌어졌어. 이번에 적발된 40대 아저씨는 이미 면허도 없는 상태에서 만취해가지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딱 걸렸는데, 혈중알코올농도가 0.159%로 거의 만취 끝판왕 급이었지.
황당한 건 이 아저씨가 불과 5개월 전에도 술 먹고 운전하다 걸렸었다는 거야. 2005년이랑 2007년에도 이미 전과가 있어서 이번이 벌써 인생 4회차 음주 적발인 셈이지. 보통 이 정도 스택 쌓으면 교도소 직행 티켓 끊었다고 봐야 하는데, 법원 판결은 예상외로 집행유예가 나왔어.
재판부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면서 감옥행은 면하게 해줬거든. 이유를 들어보니까 이 아저씨가 이혼하고 혼자서 꾸역꾸역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가장이라는 점이 컸어. 아빠가 감옥 가면 남겨진 애들은 누가 챙기냐는 현실적인 고민을 재판부도 한 모양이야.
결국 애들 봐서 한 번 더 기회를 준 셈인데, 사회봉사 80시간이랑 준법 운전 강의 40시간 이수 명령도 같이 떨어졌어. 가장의 무게가 무겁긴 하겠지만, 음주운전 4번은 솔직히 선을 한참 넘은 빌드업이라 커뮤니티에서도 갑론을박이 좀 있을 법해. 다음부터는 제발 애들 얼굴 생각해서라도 술 마시면 운전대 근처에도 안 갔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