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내일 그분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선고가 나온다고 함. 12.3 계엄령 터진 지도 벌써 443일이나 지났다니 세월 참 빠름. 특검은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때려버렸고, 같이 기소된 전 국방장관이랑 경찰청장도 각각 무기징역이랑 징역 20년이라는 어마무시한 구형을 받은 상태임.
사건 당일 밤 10시 넘어서 갑자기 TV 나와서 북한 공산세력 위협 어쩌고 하며 계엄 선포했을 때 다들 기억함? 계엄군이 망치로 유리창 깨고 국회 진입하는 리얼 액션 영화 찍었지만, 의원들이 담 넘어서 새벽에 해제안 통과시키며 시트콤처럼 마무리됐음. 그 후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체포되고 구속되는 진풍경까지 벌어짐.
본인은 끝까지 이게 국민들을 일깨우기 위한 “계몽령”이었다느니, 위기 상황을 알리는 상징적인 조치였다느니 하며 황당한 논리를 펼치는 중임. 반성이나 사과 한마디 없이 수사 절차가 위법하다며 버티고 있는데, 이미 먼저 재판받은 전 총리랑 행안부 장관은 징역 23년이랑 7년씩 선고받으면서 법원에서 “위로부터의 내란”이자 “친위쿠데타”라고 공인받은 상황임.
내일 오후 3시 대법정에서 운명의 결과가 나올 텐데, 법원이 과연 어떤 판단을 내릴지 전국민이 팝콘 각 잡고 지켜보는 중임. 대한민국 역사에 역대급으로 기록될 그날의 마침표가 어떻게 찍힐지 궁금해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