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여왕 장윤정이 유튜브 채널에서 갑자기 출생의 비밀을 고백한다길래 다들 무슨 엄청난 사연이라도 있는 줄 알았지. 근데 실체를 알고 보니까 그냥 생일이 설날이라서 남들한테 축하받기가 너무 힘들다는 게 비밀이었대. 명절 연휴에 다들 시골 내려가고 친척들 만나느라 바쁘니까 정작 생일 당사자는 소외되는 그 서러움 뭔지 알지? 혼자 케이크 꺼내놓고 미리 셀프 축하 노래까지 부르는 모습 보니까 웃기면서도 왠지 모르게 짠한 감성이 느껴지더라고.
비 오는 날 합정역까지 직접 본인 등판한 사연도 꽤나 인상적이야. 팬들이 투표로 1위 만들어준 덕분에 지하철역 광고판에 생일 축하 광고가 걸렸는데 이걸 직접 인증하러 간 거래. 광고가 상시 노출이 아니라 7분에 한 번씩만 나오는 거라 빗속에서 한참을 기다리더라고. 마침내 자기 얼굴이 화면에 꽉 차게 나오니까 세상 신기해하면서 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이 진짜 찐이었어. 아직도 본인이 유명인이라는 게 가끔 실감 안 난다는데 이런 소탈한 매력이 장윤정의 갓벽한 포인트인 것 같아.
현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팬들한테 정성껏 사인해주고 소통하는 모습 보니까 역시 롱런하는 가수는 결이 다르구나 싶더라고. 팬들이 써준 편지 읽으면서 태어나줘서 고맙다는 말에 감동하는 거 보니까 마음씨도 참 따뜻해 보여. 광고판 앞에서 발 동동 구르며 인증샷 남기는 트로트 퀸의 귀여운 일상 보니까 나까지 기분 좋아지는 느낌이야. 이번 생일에는 떡국이랑 케이크 같이 먹으면서 제대로 힐링했길 바라고 앞으로도 팬들이랑 끈끈하게 소통하며 멋진 활동 계속 보여줬으면 좋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