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남장여자 생존 메타인데 가짜 거시기에 임신까지 실화냐
17세기 유럽에 한 남자가 전쟁 끝나고 마을로 돌아와서 자기 땅 상속받겠다고 서류 들이미는데, 알고 보니 이 형님 사실은 남장여자였던 거야. 이름은 로즈고 살아남으려고 남자로 위장해서 군대까지 다녀온 생존형 인간임.

마을에서 제대로 정착하려면 결혼은 필수라길래 억지로 수잔나라는 여자랑 결혼까지 하게 돼. 정체 들통날까 봐 조마조마한데 밤일은 피할 수 없으니까 가짜 거시기까지 차고 어둠 속에서 거사를 치르는 눈물겨운 쇼를 보여줌. 근데 여기서 진짜 골 때리는 게 아내 수잔나가 갑자기 임신을 해버려.

로즈 입장에서는 절대 자기 애가 아니라는 걸 알지만, 자기 정체 들키면 사형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 그냥 입 꾹 닫고 평온한 가정을 꿈꾸기로 함. 이게 무슨 막장 전개인가 싶겠지만 사실 당시 여자가 인간답게 이동하고 발언하고 상속받으려면 남자 행세 말고는 답이 없었던 비극적인 현실을 보여주는 거래. 나중에 벌에 쏘여서 옷 벗기다가 정체 뽀록날 위기에 처하는 장면은 진짜 심장 쫄깃해짐.

이번 2026 베를린 영화제에서 평점 압도적 1위 찍으면서 황금곰상 수상이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임. 주연 맡은 산드라 휠러는 이미 칸에서도 인정받은 괴물 배우인데 이번에도 영혼 갈아 넣은 연기로 관객들 넋을 빼놓았다고 하네. 단순히 자극적인 설정이 아니라 인간의 근본적인 자유와 성 규범에 대해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칭찬이 자자해. 흑백 화면이 주는 묘한 긴장감이랑 몰입감이 상당해서 시상식 결과가 벌써부터 궁금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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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깊게 생각해본적 없는 부분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네요~ (로즈) 정말 기대됩니다~베를린영화제 소식 감사합니다^^
KJ •
청조 현희...갑뜨끔~~
BO •
길어서 내용은 안읽었는데 제목만 보고 갑자기 전청조 생각이 확 떠오르네! 거기다 현희는 결혼생활 했던 사람이 그걸 철석같이 믿고?? 으이구~~
JO •
전청조도 영화같았다
ZE •
설 연휴 끝에 베를린 출장 , 현지 취재기사이네요. 웃는 모습은 누구 보다 따스하나 무표정의 냉혹함도 바로 와닿는 연기력의 고수 휠러(Huller)가 요즘 대세 A24와 손잡았으니 성과가 높을 겁니다. 잘 읽었습니다
TO •
전청조 얘기가 여기 왜? 영화감독아 스토리 배끼지 마라 그건 우리꺼다!
KO •
유럽은 성소수자 소재가 클리셰로 자리잡았네. 이것도 창의력의 고갈이다
DU •
전청조가 생각나네
SH •
전청조와 남현희 이야기인줄....
ID •
이 분야 월드챔피언은 전청조다. 우리는 청조 보유국이다 ㅎㅎ
MA •
전청조 기사인 줄 알고 들어왔다
TL •
이런 것을 보는 사람이 있나요?
MU •
전청조 생각남 ㅋㅋㅋㅋㅋㅋㅋㅋ
GI •
I'm 신뢰해요
JL •
진짜 이런 프레임 지겹네. 온갖 전쟁 영화에서 허무하게 죽어가는 사람은 다 남자인데. 그건 그냥 인류사적인 비극으로 포장되고. 소단위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 차별이나 억압은 개인 단위의 문제가 되서 해결되어야 하는가? 내가 보기에 전쟁은 처참하게 남성들을 파괴한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지금도 우-러 전쟁을 보면 죽어가는 사람은 따로있지
IR •
거봐 모를수 있다니까. 다시는 남현희를 욕하지 마라
PU •
전청조 얘기인줄...
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