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ITX에서 좌석 기부하고 쿨하게 사라진 현대판 산타 부부
명절에 ITX 입석으로 애기 안고 가던 엄마가 겪은 실화인데 진짜 인류애 풀충전되는 이야기임. 영주에서 청량리까지 가는 기차였는데 명절이라 그런지 사람 진짜 많아서 발 디딜 틈도 없었다고 하네. 애기는 계속 울지, 남편은 짐더미에 파묻혀 있지, 진짜 멘탈 털리기 딱 좋은 상황이었는데 웬 아저씨 한 분이 슥 나타나서 빈자리 있다고 따라오라고 한 거야.

알고 보니까 그 아저씨랑 아주머니 부부가 본인들이 어렵게 예약한 귀한 자리 중 하나를 뚝 떼서 양보해주신 거였음. 심지어 목적지까지 한 시간 반 넘게 남은 상황이었는데도 끝까지 본인들은 괜찮다면서 창가 자리를 쾌척하셨다니 이건 거의 현대판 성인 수준임. 사실 명절 기차표 구하는 거 피켓팅 그 자체잖아. 본인들도 힘들게 구한 좌석일 텐데 생판 남한테 선뜻 내주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닌데 말이야.

애기 엄마가 너무 감사해서 연락처라도 알려달라고 거의 빌다시피 했는데, 부부께서는 그냥 애기 잘 키우라는 세상 쿨한 멘트만 남기고 홀연히 사라지셨대. 요즘 세상 팍팍하다는 소리만 들리는데 이런 갓벽한 배려를 보니까 가슴이 웅장해진다. 이런 분들이야말로 진정한 으른의 표본이 아닐까 싶음. 나였으면 솔직히 다리 아파서 눈 감고 자는 척했을 텐데 반성 좀 해야겠어. 암튼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는 결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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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참 감사한 어르신들이시네. 열차에서 애가 운다고 신고하는 천박한 같은 것들 천지인데
EP •
따뜻한 뉴스인데 이걸 역이용할려는 짜장정신들은 없겠지??
ES •
따뜻한 사연 나눠주신 사연자분도. 자리 양보해주신 분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JO •
양보해주신 부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사업운 재물운 가족운 부부운 다 좋으셔서 근심걱정 없으실 한 해가 되셔요
HU •
훈훈한 사연 이네요 나도 손녀가 있지만 아이를 데리고 좌석이 없는데 이동 한다는게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면 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자리를 양보해 주신 부부님께 감사드립니다
NH •
예전에는 그런일이 흔했지~ 감사할줄 아는마음이 더기특하네 .. 나도 다른이에게 베풀면 되죠~^^
J9 •
내가 나이가 들은건가?왜 이 기사에 콧등이 시큰해질까?고맙습니다,그부부에게 대신 감사인사를 전하고싶네요,,
RO •
베풀어 주신 분.받으신 분 모두 건강하세요
SS •
민폐. 유모차 끌고 입석을 탄다?? 민폐 그자체
CC •
그래 살만한 세상이야 모두 행복하세요
4T •
이런 강렬한 경험이 다음에 같은 상황에서 양보로 이어지는 거죠
UN •
나두 그렇게 하고 살아야겠다, 이런기사를 알린 분도 따뜻하네. 복 받을꺼예요
SO •
연일 계속되는 범죄뉴스만 보다가 마음 따뜻해지는 기사를 봐서 기분이 좋네요
CH •
자리 양보해주신분 너무 감사하네요. 복 받으실거예요 하지만 아기데리고 … 입석이라.ㅠ 담부턴 꼭 좌석으로 가세요.서로 너무 힘들어요
PA •
이런분들이,,세상을 살맛나게 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겁니다,,,,훈훈한 내용,,,,감사합니다
JO •
인생 살아보니 선의를 배풀면 호9가 되고 악의적으로 살면 성공하더라..
P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