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희가 오는 5월에 11살 연상 남친이랑 결혼한다고 웨딩 화보를 아주 야무지게 찍었는데 말이지. 그중 일본 사찰 배경으로 찍은 짤이 커뮤니티에서 아주 핫하게 타올랐어. 알고 보니 그 장소가 그냥 평범한 절이 아니라 “미즈코쿠요”라고 해서 유산이나 낙태 등으로 세상 빛을 못 본 아기들의 넋을 기리는, 한마디로 눈물 어린 추모의 장소였던 거야. 인생에서 가장 화사해야 할 결혼 사진 배경이 하필이면 영아 추모지니까 사람들이 보기에 좀 거시기했던 거지.
여기에 최준희가 바로 등판해서 본인 SNS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해명글을 올렸음. 자기는 평소에 미국 문화를 훨씬 좋아하고 일본은 유치원 때 오사카 가본 게 인생의 전부라 이런 일본 특유의 문화적 디테일은 진짜 1도 몰랐다고 해. 사진 작가가 알아서 동선 다 짜고 찍어준 건데 도쿄 지리도 모르는 자기가 어떻게 그 장소의 의미까지 파악했겠냐는 논리지.
심지어 그 문제의 사진은 본인이 어디 올린 적도 없는데 기자가 허락도 없이 무단으로 가져다 기사로 써버리는 바람에 원치 않는 논란에 휘말렸다고 함. 결혼 준비하면서 협찬 사진만 9건 넘게 찍느라 정신없어서 일일이 체크 못한 건 미안하지만 본인도 몰랐던 건데 너무 괴롭히지는 말아달라고 당부했어.
사진 작가랑 주고받은 카톡 내용까지 인증하면서 자기는 그저 작가가 가자는 대로 갔을 뿐이라고 강조하는 중임. 남의 축제에 재 뿌리는 기자가 빌런이라는 입장인데 결혼 앞두고 이런저런 일로 멘탈 관리하기 참 빡세 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