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껍데기만 닦다가 300억 날릴 뻔한 검찰 근황
광주지검 수사관들이 도박사이트 수사 중에 압수한 비트코인 320개를 관리하다가 진짜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음. 작년 8월에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코인 수량을 확인하려다가 가짜 피싱 사이트에 홀라당 낚여서 비트코인을 몽땅 털려버린 사건임. 근데 더 골 때리는 포인트는 그 뒤로 매달 정기적으로 압수물 점검을 할 때 코인이 담긴 USB 모양의 하드월렛 실물만 확인하고 “음 잘 있군” 하면서 그냥 넘어가 버렸다는 사실임. 정작 지갑 안의 알맹이는 다 털렸는데 빈 껍데기만 반년 넘게 애지중지 관리한 셈임.

지난달에 이제 이 코인들을 국고로 환수하려고 절차를 밟다 보니 그제야 지갑이 텅텅 비어있는 걸 발견했음. 당시 시세로 무려 300억 원이 넘는 거액이라 검찰 내부에서도 아마 정신이 아득해졌을 듯함. 담당 수사관들은 식은땀 꽤나 흘렸겠지만 다행히 검찰이 눈에 불을 켜고 추적해서 비트코인이 최종적으로 이체된 지갑을 찾아냈음. 이후 국내외 가상화폐 거래소들이랑 협조해서 거래 차단 박고 전량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임.

현재 코인 훔쳐간 놈들 잡으려고 수사 중이고 내부에서 조력한 사람이 있는지 감찰도 빡세게 돌리고 있다는데 아직 체포된 놈은 없다고 함. 검찰 수사관이 피싱 사이트에 낚여서 300억을 날릴 뻔했다니 이건 진짜 역대급 허당 인증인 것 같음. 그래도 나라 돈 공중에 뿌릴 뻔하다가 전액 찾았으니 천만다행이지만 앞으로는 USB 껍데기 광택만 내지 말고 내용물 확인 좀 제대로 해야 할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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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회수? 그럼 범인도 잡았냐? 검찰은 고쳐 못쓴다!!!
ER •
취재가 시작되자..슬그머니 다시 갖다놓았나보네.
KK •
회수...일까 반납일까? 그것이 알고 싶다.ㅎ
EO •
내부자 소행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범죄자가 코인을 가지고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있나?
NI •
? 용의자를 특정 못했다고? 이거 특검 가야하는거 아냐? 진짜로
RO •
검사놈들이 범인이다!!!
L5 •
빗썸에서 찍어줬냐? 그리고 이미 도난당했으면 암호화폐 특징상 찾기 어려운데? 훔처간넘은 잡을수 있겠지만...... 꾸린내가 진동하네
SG •
ㅋㅋ 누가 범죄집단 아니랄까봐..
YH •
회수를 다 했다면서 어떤 놈이 탈취하고 어떤 놈을 통해서 회수 했는지를 알 수가 없다는 건 말이 안되잖아 !!!!!!!
BE •
내부에서 삥땅치려다 자수한거냐? 어떻게 회수를 했는데 누구로 부터 회수를 했고 그걸 어떻게 탈취했는지 알수가 없냐?
YY •
광주는 문제가 많구나
HI •
수사는 검찰이 잘 한다며, 조작도 검찰이 잘 하지. 코인 반납한 범인을 내 놔라
PA •
눈가리고 야옹 양옹
AN •
누가 쳐먹었다 토해~~냈는지 알아맞춰 보시오~~~ㅋㅋㅋ(살인의 추억 변희봉)
58 •
하드월렛에서 이미 전송된 코인을 다시 강제로 가져올수 있는 방법은 없는데요? 그 코인을 받은 사람이 다시 보내주는 방법 말고는 없습니다. 그런데 왜 범인이 없을까요?ㅋㅋ
DE •
꿀꺽 할라다가 걸림?
GK •
탈취당한 비트코인을 회수했데.....ㅋㅋㅋㅋㅋ 우리 아래집 개가 웃는다,,,, 짱박혀 한적한도로에서 신호위반 잡는것보다 쉽네
S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