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김선태가 충주시청에 사표 던지고 본격적으로 갓수 생활 즐기던 와중에 갑자기 청와대 출몰해서 다들 눈이 휘둥그레졌지. 유튜브 구독자 100만 찍고 공공기관 홍보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흔든 형님이라 청와대에서 모셔가려고 은밀하게 밑작업 들어간 거 아니냐는 소문이 파다했거든. 근데 본인이 직접 등판해서 밝힌 내용 보니까 그냥 10분 정도 가볍게 티타임 한 판 때리고 온 거래.
청와대 쪽에서 먼저 문자 보내서 만난 건 맞는데, 뭐 대단한 채용 제의가 구체적으로 오간 건 아니고 그냥 앞으로의 계획이 뭔지나 공직에 더 뜻이 있는지 살짝 간 보는 정도였다고 하더라고. 사기업으로 런할 것 같은 분위기가 풀풀 풍기니까 국가 차원에서 인재 놓치기 싫어서 슬쩍 찔러본 뉘앙스였나 봐. 관련 보도 터지니까 본인도 너무 당황스럽다며 손사래 치는 중인데, 사실 이 정도 실력에 인지도면 어디서든 모셔가려고 안달복달하는 게 당연한 인지상정 아니겠어?
충TV 이끌면서 특유의 B급 감성과 저세상 편집으로 전국구 스타가 된 그 짬바 어디 안 가니까, 정식으로 사직 처리되는 28일 이후에 도대체 어느 쪽으로 튈지 다들 귀 쫑긋하고 있는 상태야. 용산행 급행열차 타나 싶었는데 일단은 가볍게 얼굴 도장만 찍고 온 걸로 정리되는 분위기네. 조만간 갓수가 될 형님의 다음 행보가 벌써부터 궁금해지는데, 과연 어떤 판에서 또 역대급 기록을 갈아치울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