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의 신 하정우가 이번에 서울 노른자 땅에 있는 빌딩들을 줄줄이 내놨다는 소식이야. 종로랑 송파에 있는 건물을 팔려고 시장에 올렸는데, 특히 송파 건물은 무려 스타벅스가 통째로 들어와 있는 초레어 꿀매물이래. 2031년까지 임대 계약이 꽉 차 있어서 월세가 꼬박꼬박 입금되는 알짜배기인데 이걸 갑자기 정리한다니 다들 다음 스텝이 뭔지 궁금해서 머리를 싸매고 있어.
종로 건물은 81억에 가져와서 95억 정도에 내놨고, 송파는 127억에 샀는데 지금 몸값이 무려 170억까지 떡상했어. 이미 예전에 화곡동 건물 팔아서 45억 넘게 시세 차익 챙긴 전적이 있는 거 보면 부동산 감각이 거의 눕방 급으로 편안해 보여. 역시 걷는 것만 잘하는 게 아니라 돈 냄새 맡는 레이더도 24시간 풀가동 중인가 봐. 부러우면 지는 건데 내 텅 빈 통장 잔고를 보니 이미 완패했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네.
근데 진짜 기가 막히는 포인트는 바로 이거야. 하필 3월에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 제목이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이라네. 현실에서는 이미 만렙 갓물주 포스 뿜뿜하며 수백억대 빌딩 쇼핑하고 정리하고 있는데, 드라마 속에서는 빚에 허덕이는 생계형 건물주 코스프레를 한다니 이거 완전 세계관 충돌 아니냐고. 현실판 빌딩 매매 쇼케이스인지 아니면 더 큰 빌딩으로 갈아타려고 현금 총알 장전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형님의 자산 재편 클라스는 진짜 넘사벽인 것 같아. 이 정도면 거의 부동산 계의 하정우식 먹방 수준으로 깔끔하게 자산을 소화하고 있는 셈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