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서울 전세판 돌아가는 꼴이 진짜 예사롭지 않아. 전세수급지수가 무려 4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는데, 이게 쉽게 말하면 들어갈 집은 없는데 들어가고 싶은 사람만 줄을 서서 대기 중이라는 소리거든. 영등포 사는 어떤 분은 만기가 한참 남았는데도 벌써부터 계약갱신권 쓰겠다고 선언했대. 나중에 갭투자자 들어와서 갑자기 나가라고 할까 봐 무서워서 미리 선수 치는 거지. 2년 전보다 가격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가버렸는데, 여기서 쫓겨나면 서울 밖으로 강제 유배 가거나 집 평수 줄여야 하니까 진짜 눈물 나는 상황이야.
근데 더 킹받는 건 정부 규제 때문에 전세 매물이 아예 씨가 말랐다는 거야. 실거주 의무 빡세지고 다주택자 압박하니까 집주인들이 전세 안 내놓고 버티거나 아예 팔아버리려고 하거든. 통계 보니까 서울 전세 매물이 1년 만에 30퍼센트 넘게 증발했대. 특히 성북구 같은 곳은 거의 90퍼센트 떡락 수준이라 매물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려워진 셈이지. 송파나 서초 말고는 전세 구경하기가 진짜 힘들어졌어.
아파트 못 구해서 빌라나 오피스텔로 눈 돌려봐도 거기도 사실상 지뢰밭이나 다름없어. 임대사업자들 대출 규제 때문에 돈 못 갚아서 집이 경매로 넘어갈까 봐 세입자들 매일 밤 잠 못 자고 고통받는 중이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년 전보다 8천만 원이나 올랐다는데, 내 월급 빼고 다 오르는 이 상황 실화냐고. 어떤 집주인은 대출 안 나오면 전세를 월세나 반전세로 확 돌리겠다고 벼르고 있어서 무주택자들 지갑 털리는 소리만 여기저기서 들리는 중이야. 갈 곳 없는 세입자들만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꼴이라 진짜 씁쓸하고 답답한 마음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