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에서 9·19 군사 합의 다시 살리자고 훈풍 좀 불어넣으려니까 북한 김정은이 바로 다음 날에 600mm 초대형 방사포 50문을 쫙 깔아놓고 무력 시위 제대로 했네. 이게 무려 발사관이 5개짜리인 개량형이라 한꺼번에 쏘면 250발이 비처럼 쏟아지는 셈인데 사실상 전술핵 셔틀이라고 보면 돼. 정은이 형은 이 무기가 정말 대단하다며 직접 발사 차량 핸들 잡고 드라이브까지 즐기는 여유를 보여줬더라고.
사용하기만 하면 상대방 지휘부랑 시설들을 순식간에 가루로 만들 수 있다며 자화자찬이 장난 아니야. 김여정도 등판해서 우리 쪽 유감 표명은 일단 높게 쳐주겠지만 또 무인기 날아오면 진짜 험한 꼴 볼 줄 알라며 특유의 화법으로 경고 날렸지. 남북 관계 좀 풀어보겠다고 하는 마당에 저렇게 화력 쇼를 해버리니 분위기 참 묘하게 돌아가는 중이야.
우리 정부는 지금 3월 한미 연합 훈련 규모도 좀 줄여보려고 미국이랑 얘기하면서 대화 각 재고 있는데 북한은 국경 전반에 경계 강화하고 방벽 세우는 조치를 계속하겠대. 4월에 트럼프 방중 일정 맞춰서 어떻게든 대화 물꼬 터보려는 우리 측 계획이 제대로 먹힐지 의문이네. 화력 덕후 김정은의 방사포 부심 덕분에 한반도 긴장감은 오늘도 최고치 찍는 중이라 조심해야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