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형님이 또 한 건 하려는 모양임. 이번엔 이란한테 핵 포기하라고 딱 보름이라는 시한을 던졌어. 평화 연구소 회의랑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한테 “열흘이나 보름 정도면 충분하지 않겠냐”면서 아주 여유 넘치게 압박을 넣었거든. 안 그러면 아주 “나쁜 일”이 일어날 거라는데, 이게 말이 협상이지 사실상 항복 권고나 다름없는 수준임. 겉으로는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속으로는 이미 미사일 좌표 다 찍어놨을지도 모를 일이지.
근데 여기서 진짜 소름 돋는 포인트가 하나 있음. 작년 6월에도 이 형님이 이란 핵시설 털기 전에 딱 2주 준다고 했었거든. 근데 그러고 나서 이틀 만에 바로 ‘한밤의 망치’ 작전으로 공습 때려버림. 한마디로 이번에 말한 보름도 이란 애들 정신 못 차리게 하려는 연막작전일 가능성이 농익었다는 거지. 지금 중동에는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로 최대 규모의 미군 화력이 집결해 있어서 트럼프가 손가락 하나만 까딱하면 바로 상황 종료될 기세임.
트럼프 입장에서는 11월 중간선거도 앞두고 있어서 이란 한번 시원하게 밀어버리는 게 표심에 도움 될지 머릿속으로 계산기 엄청나게 굴리는 중인 듯함. 이란 경제는 이미 바닥이고 내부 민심도 흉흉해서 지금이 딱 타격하기 좋은 타이밍이라고 보고 있나 봐. 물론 이란도 지지 않고 국가 시스템을 전시 체제로 돌리고 항전 의지를 불태우는 중인데, 이게 진짜 전쟁으로 번질지 아니면 트럼프의 화려한 협상 기술로 끝날지 모르겠음. 확실한 건 지금 중동 긴장감이 역대급이라는 사실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