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살밖에 안 된 어린 아들을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로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친부에게 징역 11년 형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는 소식이야. 사건은 작년 1월 인천의 한 가정집에서 일어났는데, 아빠인 A씨는 아들이 학습지 숙제를 다 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가출했다는 말을 듣고는 아이를 혼내기로 마음먹었대.
아빠가 대화를 시도했을 때 아이가 무서워서 그랬는지 방안으로 들어가 물건을 던지며 반항하자, 화를 참지 못한 A씨가 알루미늄 배트를 들고 휘두르기 시작한 거야. 아이가 너무 고통스러워서 방망이를 손으로 막으며 필사적으로 도망쳤지만, 이 비정한 아빠는 끝까지 쫓아가며 폭행을 멈추지 않았어. 결국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외상성 쇼크로 허망하게 목숨을 잃고 말았지.
법정 싸움도 치열했어. 1심 재판부는 가장 보호받아야 할 가정에서 친부에 의해 범행이 이뤄졌고 피해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징역 12년을 선고했거든. 그런데 2심에서는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친모가 처벌을 원치 않으며 남은 자녀들을 양육해야 한다는 이유로 형량을 1년 깎아줘서 징역 11년이 선고됐어.
대법원에서도 이 형량이 부당하지 않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하면서 징역 11년이 그대로 확정된 상황이야. 한 어린 생명이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사라졌는데 형량이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참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사건인 것 같아. 비극적인 사건이라 마음이 참 무겁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