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무기징역 선고 소식이 전해진 날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인스타그램에 아주 묵직한 사자성어 한 사발 갈겼어. 처음에는 불가사의라고 짧게 올리더니 빛의 속도로 삭제하고는 불의필망에 토붕와해까지 덧붙여서 다시 올렸더라고. 이게 뭔 뜻인가 찾아보니까 의롭지 못한 건 무조건 망하고 흙이 무너지듯이 산산이 박살 난다는 소리야. 시점이 너무 절묘해서 다들 그분을 향한 일침 아니냐며 킹리적 갓심 발동 중이지.
사실 최시원은 예전에도 미국 보수 성향 활동가인 찰리 커크를 추모했다가 논란이 되자 빛삭하고 해명한 전적이 있거든. 그때는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 한 가정의 가장이자 그리스도인의 죽음이 안타까워서 그랬다고 했었지. 근데 이번에는 별다른 멘트 없이 사자성어만 딱 박아놓으니까 팬들도 이게 무슨 의미인가 싶어서 머리 굴리는 중이야. 한창 민감한 시기에 이런 글을 올린 걸 보면 본인도 어느 정도 파장을 예상했을 텐데 말이지.
과거 행보를 생각하면 이번 게시물은 상당히 파격적이라는 평이 많아. 진짜 뼈 때리는 저격인 건지 아니면 그냥 그날따라 한문이 멋있어 보여서 쓴 건지는 본인만 알겠지만 타이밍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잡았어. 대놓고 입장을 밝힌 건 아니지만 사자성어의 뜻이 워낙 강렬해서 그런지 다들 이번에는 제대로 소신 발언한 거 아니냐고 수군거리는 분위기야. 이미지 변신 제대로 한 것 같아서 꽤 흥미로운 상황이지. 평소 보수적인 색채가 강했던 터라 이번 발언이 더 의외라는 반응도 많고 사이다라는 댓글도 줄을 잇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