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이번에 역대급 풀액셀을 밟았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죄로 무기징역 선고받은 지 하루 만에 절연은커녕 사실상 “윤 어게인”을 선언했거든. 판사 출신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인지 계엄령이 곧 내란은 아니라는 창조적인 논리를 들고 와서 쉴드 치는데 이게 법정인지 코미디 빅리그인지 헷갈릴 지경이야.
당내 분위기는 지금 거의 폭발 직전이지. 친한계 의원들은 제정신이냐며 지도부 총사퇴를 외치고 있고 한동훈 전 대표까지 페북에 등판해서 장동혁 손절 안 하면 보수 멸망각이라고 쐐기를 박았어. 수도권이나 PK 지역 의원들은 지방선거 100일 남기고 이게 무슨 자폭 쇼냐며 탈당 카드까지 만지작거리는 중이야. 사실상 당이 반으로 쪼개지기 직전인 셈이지.
더 기가 막힌 건 장 대표의 행보야. 원내대표는 어제 사과했는데 당 대표는 판결 부정하면서 기싸움 하는 것도 모자라 이순신 장군님 모신 현충사 가서 사즉생 정신을 외치고 있어. 장군님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실 만한 퍼포먼스에 다들 어안이 벙벙한 상태지. 지지율 바닥인데 극우 아스팔트 형님들만 보고 가겠다는 전략이 과연 통할까 싶네.
결국 상식적인 국민 정서랑은 백만 광년 떨어진 안드로메다급 마이웨이를 선택한 건데 이게 보수의 재건인지 아니면 같이 침몰하겠다는 건지 모르겠어. 1심 판결문을 논리적 허점 투성이라며 대놓고 저격하는 패기 하나는 인정해줘야 할 듯해. 중도 확장성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보냈고 오세훈 시장 같은 중도파들도 어이없어서 극딜 박는 중이라 당내 내전은 한동안 멈추지 않을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