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최시원이 SNS에 사자성어 한마디 툭 던졌다가 지금 커뮤니티 민심이 아주 요동치는 중이야. 사건의 발단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무기징역 선고받은 바로 그날이었어. 최시원이 인스타에 “불의필망, 토붕와해”라는 글을 올렸거든. 이게 대충 의롭지 못하면 반드시 망하고 흙 무너지듯 산산조각 난다는 뜻인데, 하필 타이밍이 선고 날이라 사람들이 정치적 메시지 아니냐며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었지.
그 와중에 원래는 “불가사의”라는 글도 올렸다가 광속으로 지우고 지금 문구로 수정한 거라 의심의 눈초리는 더 매서워졌어. 덕분에 댓글창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는데, 이걸 본 SM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지. 광야 119가 드디어 등판해서 악성 게시물들 싹 다 긁어모아 고소장 접수 완료했대. 인신공격이랑 조롱이 선을 넘었다고 판단해서 합의나 선처 따위는 절대 없다고 아주 강경하게 못을 박아버렸어. 법무법인 세종까지 대동해서 단계적으로 고소 절차를 확대할 예정이라니 진짜 장난 아니네.
벌써 데뷔 20주년이나 맞이한 베테랑 아이돌인데 사자성어 하나 때문에 고소 전쟁까지 치르게 된 상황이 참 아이러니하고 흥미진진해. 어쨌든 공인이 SNS에 소신 발언 한마디 하는 게 얼마나 무거운 일인지 다시 한번 보여주는 역대급 사례인 것 같아. 선 넘어서 욕하던 악플러들은 이제 광야 법무팀이랑 정모하게 생겼으니 키보드 치기 전에 손가락 간수 잘해야 할 듯 싶네. 이번 사건으로 SNS는 역시 인생의 낭비라는 명언이 또 한 번 증명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 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