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최시원이 SNS에 사자성어 한마디 남겼다가 아주 제대로 화제가 됐어. 하필 그날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무기징역 선고받은 날이었는데, 그 기가 막힌 타이밍에 불의필망 토붕와해라는 글귀를 올린 거야. 불의하면 반드시 망하고 흙 무너지듯 산산조각 난다는 뜻이라 다들 이건 백퍼 정치적인 메시지 아니냐며 추측이 쏟아졌지.
사실 글 올리는 과정도 꽤 스펙터클했어. 처음에는 불가사의라고 올렸다가 빛의 속도로 지우고, 다시 불의필망으로 바꿨다가 최종적으로는 토붕와해까지 덧붙이는 등 수정을 거듭했더라고. 이걸 본 네티즌들이 정치색 논란으로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는데, 소속사인 SM은 상황이 심상치 않으니까 곧바로 광야 119 모드로 전환해서 대응에 나섰어. 아티스트를 향한 인신공격이나 모욕적인 게시물들 싹 다 긁어서 법무법인 세종이랑 같이 고소장 접수 완료했다고 하네.
SM 측은 허위 사실 유포나 조롱하는 글들에 대해 증거 팍팍 모으는 중이고, 선처나 합의는 짤없다며 아주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넘겼다니까 괜히 댓글로 선 넘었던 빌런들은 지금쯤 심장이 아주 쫄깃하겠지. 역시 대기업의 고소미는 매운맛부터가 다르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야.
결국 사자성어 하나 잘못 올렸다가 소속사 형님들이 출동하는 엔딩으로 이어지는 분위기인데, 인터넷에서는 역시나 각도기 잘 재는 게 최고라는 교훈이 다시금 퍼지고 있어. 괜히 어설프게 드립 치다가 인생 실전 경험하고 싶지 않으면 다들 키보드 잡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