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중랑천에서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어. 50대 남성이 전기자전거를 타고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목줄도 안 한 개가 달려드는 바람에 사고가 났고 결국 세상을 떠나셨대. 이 사고를 낸 견공은 그레이하운드 품종이었는데, 다들 알다시피 얘네가 세계에서 제일 빠른 개로 유명하잖아. 시속 7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는데 그 속도로 사람한테 돌진했으니 이건 사실상 도로 위의 흉기나 다름없었던 거지.
조사 결과를 보면 견주가 산책시키면서 목줄 착용 같은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아예 안 했다고 해. 개가 자전거로 돌진하는 바람에 피해자분이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머리를 아주 심하게 다치셨고, 중환자실에서 일주일이나 버티셨지만 끝내 뇌간 압박 등으로 돌아가셨어. 근데 여기서 더 열받는 점은 사고 직후 견주의 행동이야. 다친 사람은 안중에도 없고 도망가는 지네 집 개 잡겠다고 현장을 그냥 쌩까고 가버렸거든.
결국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없었지. 법원에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견주한테 징역 1년 10개월 실형을 선고했어. 재판부도 안전조치 미이행으로 사람을 죽게 만든 죄가 무거운 데다 유족들이 엄벌을 원하고 합의도 안 된 점을 고려해서 이런 판결을 내린 모양이야. 반려견 키우는 사람들은 제발 목줄 좀 제대로 하고 다녔으면 좋겠어. 한 사람의 인생과 그 가족의 행복이 한순간의 무책임함 때문에 무너지는 일이 다시는 없길 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