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장 자리에 앉은 지 겨우 6개월 된 김인호가 어젯밤 제대로 사고를 쳤어. 분당 신기사거리에서 술 거하게 마시고 본인 차 몰다가 버스랑 승용차를 연달아 들이받았거든. 신호까지 대놓고 무시하고 직진하다가 옆에서 정상적으로 오던 차들이랑 쾅 한 건데, 진짜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지.
천만다행으로 당장 크게 다친 사람은 없지만,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이라 경찰에 바로 입건됐어. 이 소식 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어이가 없었는지 즉각 직권면직 조치를 내려버렸지. 현행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건 중대한 사안이라며 아주 칼같이 잘라버린 거야. 정부에서도 이번 기회에 공직 기강 확실히 잡겠다고 아주 단호한 입장이야.
이 양반 원래 대학 교수 출신으로 작년 8월에 야심 차게 임명됐는데, 반년 만에 음주운전 사고라는 황당한 엔딩으로 커리어를 마무리하게 됐네. 경찰은 조만간 김 전 청장을 다시 불러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해. 혹시라도 나중에 통증 호소하는 피해자가 나오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까지 추가될 수 있어서 상황이 더 나빠질 수도 있어.
산 지키고 나무 가꾸라고 높은 자리 앉혀놨더니, 술 마시고 도로에서 엉뚱한 짓 하다가 인생 로그아웃 버튼을 눌러버린 꼴이지. 고위직 공무원이라면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행동했어야 하는데 참 씁쓸한 소식이야. 본인 소유 승용차로 버스까지 들이받은 걸 보면 대체 무슨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은 건지 이해가 안 가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