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파트 값 기세가 예전만 못해서 부동산 시장에 눈치 싸움이 아주 팽팽해. 서울 집값 상승 폭이 3주 연속으로 꺾이면서 사실상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거든. 특히 집 여러 채 가진 형님들이 지금 마음이 아주 급해졌어. 정부에서 5월까지 양도세 중과 유예를 끝낸다고 하니까 세금 폭탄 맞기 전에 얼른 처분하려고 매물을 던지기 시작한 거지.
그 유명한 송파 헬리오시티 같은 대단지도 예외는 아니야. 원래 부르던 가격에서 1억이나 1억 5천만 원 정도는 그냥 쿨하게 깎아주는 급매물들이 속속 등판하고 있어. 이 정도면 거의 아파트 세일 페스타 수준 아니냐고. 과천 같은 동네는 무려 88주 동안 신나게 오르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는데, 이건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확실히 변했다는 신호라고 봐도 될 것 같아.
물론 성동구나 광진구처럼 학군 좋고 입지 깡패인 동네들은 아직 상승세를 유지하며 버티고는 있어. 하지만 강남 3구조차 상승 폭이 확 줄어든 걸 보면 대출 규제 압박이 장난 아니게 먹히고 있다는 소리지. 명절 연휴 때문에 거래가 뜸한 탓도 있겠지만, 예전처럼 영끌해서 집 사는 분위기는 확실히 가라앉았어.
전세 시장도 마찬가지야. 여전히 오르고는 있지만 상승 폭은 예전보다 눈에 띄게 줄어들었거든. 매물이 귀해서 가격이 버티긴 해도 예전만큼의 미친 기세는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야. 집값 떨어지길 기다리던 무주택자들은 이제 슬슬 기회가 오나 싶어 입맛을 다시고 있을 테고, 영끌족들은 밤잠 설칠 만한 상황이지. 앞으로 이 눈치 게임의 승자가 누가 될지 지켜보는 재미가 꽤 쏠쏠할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