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FC 구단주가 작년에 입단한 손흥민을 두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쏟아냈어. 래리 프리드먼 공동대표는 손흥민이 경기장에 발을 들이는 곳마다 햇살이 비친다면서 거의 종교 수준의 찬사를 보냈더라고. 단순히 축구 잘하는 수준을 넘어서 팀 전체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팍팍 뿌려준다는 거지.
LAFC는 원래 1대 0으로 이기고 있어도 골 더 넣으라고 닦달하는 공격 축구를 지향하는데, 손흥민이 그 철학에 딱 들어맞는 정답지 같은 선수래. 수비만 하는 노잼 축구는 취급 안 한다는 구단주 마인드랑 우리 쏘니의 시원시원한 골 결정력이 찰떡궁합인 셈이지. 사실 90년대 중반만 해도 미국에 제대로 된 프로 축구팀 하나 없었는데, 이제는 30개 팀이나 생겼을 만큼 축구 열기가 뜨겁거든. 이런 상황에서 한국 국가대표 캡틴이자 월드클래스인 손흥민이 왔으니 미국인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축복이 내린 거지.
경기장 밖에서의 파급력도 엄청나. LA 관광청장은 올해 한국인 관광객이 30만 명이나 올 거라고 예상하면서 싱글벙글하고 있대. 3년 안에 25%나 더 키우겠다는 야심 찬 목표까지 세웠다니까 손흥민 한 명이 굴리는 경제 효과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야. 이 정도면 LAFC 구단주는 매일 아침 손흥민 있는 방향으로 절 한 번씩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 그냥 축구 선수가 아니라 걸어 다니는 기업 그 자체라고 봐도 무방할 듯해.

